1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박순철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윤씨를 지난 1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 소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2009년 말 SLS조선에 대한 워크아웃을 결정하며 SLS그룹 타 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급도 중단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윤씨에게 금품로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지난 1월 윤 전 위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윤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건네받은 돈은 이 회장에게 빌린 전세자금”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다 곧 잠적했다. 윤씨는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계속하자 이달 8일 자진출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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