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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한 마디에 버핏 재산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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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효과에 이번주 세계증시 요동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최고 갑부 40명이 이번 주 주식으로 72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전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과 세계 의류업계 대부인 아만시오 오르대가는 세계 부자 순위 세 번째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 '자라' 등을 갖고 있는 인디텍스그룹의 오르대가 회장은 이 회사 주식이 3.8% 급등하면서 이달 블룸버그 억만장자 3위인 버핏 회장의 자리를 넘봤다. 하지만 인디텍스 그룹의 주식은 지난 10일 1.8% 하락하면서 여전히 버크셔해서웨이 그룹의 회장인 버핏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버핏의 재산은 455억 달러이고, 오르대가 회장은 연초 보다 95억 달러나 늘어난 4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카고에 위치한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잭 앨빈은 "우리는 제자리 걸음을 걷고있다"며 "(유럽중앙은행의)드라기 총재는 입을 다물고 있고, 대부분의 다른 유럽의 리더들도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유로존 해결 방안을 내놓겠다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으로 주가가 폭등했지만, 이후 ECB가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실망을 드러낸 것이다.

실제 전날 스탠더스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2010년 이후 가장 긴 엿새동안 상승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의 신호가 된 프랑스와 중국의 저조한 경기 지표가 나온 이후 국채는 올라가고 상품가격은 다시 떨어졌다.
뉴욕의 S&P 500 지수는 이번주 총 1.07% 오른 1405.87로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 류럽 600지수도 1.62% 상승한 269.88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칼를로스 슬림은 여전히 세계 1위의 부자로 남았다. 이번주 슬림의 재산은 9억9300만 달러가 줄었다. 멕시코 최대 무선통신회사인 아메리카 모빌의 판매가 경제 둔화의 여파로 감소한 탓이다. 하지만 아직도 슬림은 현재 740억 달러로 전세계 최대 자산가 지위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슬림 보다 104억 달러가 적어 세계 2위 부자로 남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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