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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가는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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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박용성·조양호·최태원 등
올림픽서 기업홍보 스포츠 외교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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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D-18.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 전 세계적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 기간 동안 스포츠 외교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홍보와 실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이들 총수들은 올림픽 기간 중 런던 등 유럽에 머물며 한국팀 출전경기를 응원하고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는 한편, 재정위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현지 상황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말 런던으로 출국한다. 특히 올해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사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이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삼성E&A 사장) 등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 일가는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적인 주요 거래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등 올림픽 후원사로서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선수들이 참여하는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도 펼친다.

IOC 위원인 이 회장이 하계 올림픽에 모습을 비추는 것은 8년만이다. 이 회장은 1996년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IOC 총회에서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빠짐없이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내왔으나 지난 2008년 삼성 특검사태와 건강문제 등이 겹치며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는 불참했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 또한 대표팀 올림픽 출정식에 참석하고 선수단 응원과 격려 등에 나설 예정이다. 재판 등의 국내 일정이 겹치치 않는 한 올림픽 기간동안 런던행도 검토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앞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중국 합작사 파트너인 시노텍, 다탕의 최고위층 임원들과 올림픽 개막식에 참관한 바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탁구협회장 자격으로 출국한다. 조 회장은 오는 20일 올림픽 선수단 출국 시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동행할 예정이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역시 23일 경 출국할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공신으로 꼽히는 이들은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국제 스포츠계 거물들과 접촉하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역할까지 맡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총수들이 대다수 체육 관련 협회장 직함을 갖고 있는 등 스포츠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기업 마케팅과 세일즈는 물론, 유럽 재정위기 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런던 올림픽은 한국시간 기준 오는 28일부터 8월13일까지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을 주제로 열린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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