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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선물받은 책 주웠다" 주장한 아파트 주민, 21일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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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오후 2시 검찰 출석
습득한 책 중 권 목사 책 지참 명령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김 여사가 선물 받은 책을 주웠다고 주장한 주민에게 소환 통보했다.


19일 SBS에 따르면 김 여사 '명품 가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전담수사팀은 21일 오후 2시 아파트 주민 권 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사진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강진형 기자aymsdream@

사진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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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씨는 지난해 말쯤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 소유로 추정되는 책을 발견해 보관해 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한 책 4권도 포함되어 있었다.

검찰은 권씨에게 습득한 책 중 최재영 목사의 책을 갖고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씨가 습득한 것은 권 목사의 책인 '전태일 실록 1, 2' '북녘의 종교를 찾아가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등이다. 이 책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께 드립니다. 저자 최재영 목사'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이 밖에도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가 친필로 윤 대통령에게 쓴 글귀가 적힌 회고록,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직인이 찍힌 회고록 등을 함께 습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전두환 회고록에는 이순자씨가 쓴 "구국의 영웅으로 등판하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남편을 대신해 이 책을 올린다. 항상 건승하기를 빈다"는 글귀가 적혀있고, 책을 준 날짜는 2022년 6월16일로 되어 있다. 이날은 김 여사가 이순자씨를 예방한 날이다. 당시 배석했던 전두환씨 측 민정기 전 비서관은 "김 여사에게 준 게 맞다"고 확인했다.

이후 김 여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씨도 예방했다. 김 전 대통령의 직인이 찍힌 회고록을 당시 선물로 받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는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을 만나 아버지 회고록을 선물한 적이 있다"며 "(직인은) 유력 인사나 귀빈들 선물용에만 찍는다"고 했다.


이 가운데 권 씨는 검찰이 요청한 임의제출이나 소유권 포기에는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영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외에도 다른 선물을 준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이 김 여사가 받은 책 선물을 주웠다고 주장하는 주민에게 소환을 통보하며 수사 범위가 명품 가방 외 물품들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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