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www.sericeo.org)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295명 참여)에 따르면 “현장에서 체감하는 글로벌 경제위기 리스크 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국의 더블딥’(48.1%)이 1위로 꼽혔다.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블딥 가능성이 높다’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응답이 32.9%(매우 높음 1.7%, 높음 31.2%)였다. 반대로 ‘더블딥 가능성이 낮다’라고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도 31.5%(매우 낮음 4.7%, 낮음 26.8%)에 달해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유럽의 재정위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지적으로 불안한 현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5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최고경영자들이 대외적인 경제위기 분위기에 혼란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현상 역시 국내 경영자들이 해외 경제위기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각 기업별로 정확한 전망 및 구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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