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보다 4% 증가한 일평균 479억달러를 기록했다.
외환거래규모 증가는 대부분 현물화거래가 늘어난데 기인했다. 2분기중 현물환거래는 200억달러로 전분기(184억달러) 대비 9% 증가했다.
정복용 한은 국제국 외환분석팀 과장은 "수출입 등 경상거래가 늘고 외국인 증권투자 거래규모가 확대되면서 외국환거래규모가 증가했다"며 "거래량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꾸준히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내 외환상품인 통화선물거래는 12억달러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은행그룹별로 보면 국내은행이 226억달러로 전분기(215억달러)보다 5% 증가했으며 외은지점도 254억달러로 전분기(248억달러) 대비 2% 증가세를 보였다.
외환시장별로는 2분기중 대고객시장 거래규모가 75억달러로 전분기(71억달러)보다 5% 증가했으며 은행간시장 거래는 현물환거래 증가로 전분기(392억달러) 대비 3% 증가한 405억달러를 기록했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규모가 전분기(397억달러) 대비 3% 증가한 409억달러를 나타냈다. 원화와 미달러화간 거래가 전분기보다 13억달러 늘어난데 주로 기인했다.
외국통화간 거래는 엔화와 미달러화간 거래 및 미달러화와 유로화간 거래가 전분기 대비 각각 1억달러, 2억달러 늘면서 전분기(66억달러)보다 7% 증가한 71억달러를 기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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