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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일공사 초치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 관련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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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주중 한국·일본 공사를 초치해 대만 문제에 관해 항의했다.


22일 중국 외교부는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이날 주중 일본대사관 아키라 요코치 수석공사와 주중 한국대사관 김한규 공사를 각각 '회동을 약속하고 만나'(웨젠) 한중일 협력 관련 사무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류진쑹 사장은 대만 문제에 관해 중국의 엄정한 입장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에 한국과 일본 정치권 인사가 참석한 것을 문제 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웨젠'은 중국 외교부가 중국 주재 타국 외교관을 외교부로 부르거나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항의 등을 전달했다는 뜻의 외교 용어다. 한국 외교 용어로는 '초치'에 해당한다.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오른쪽)이 지난 2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취임식 행사에서 차이잉원 전 총통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취임식에 51개국 대표단, 500명 이상의 해외 귀빈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오른쪽)이 지난 2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취임식 행사에서 차이잉원 전 총통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취임식에 51개국 대표단, 500명 이상의 해외 귀빈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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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과 대만 의원 친선협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대만을 '무단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했다며 한국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친대만 초당파 일본 국회의원 모임인 '일화의원간담회'를 중심으로 의원단 31명이 취임식에 참석했고, 라이 총통과 직접 면담하기도 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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