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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더우의 용감한 나스닥 도전 끝으로 美 IPO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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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글로벌 주식시장이 혼란에 빠진 이 때 때마침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음주부터 9월 중순까지 여름 방학에 들어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과 유럽 부채 문제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거리면서 당초 미국 주식시장 IPO를 계획했던 10개 기업 가운데 1곳만이 IPO를 실시했다. 나머지는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미국 실리콘벨리는 IPO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나마 징가, 그루폰 같이 미국의 굵직한 정보기술(IT) 업계 기대주들 마저 줄줄이 IPO 서류를 수정하면서 상장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주에는 유일하게 중국 동영상 전문 기업 투더우 홀딩스만이 미국 IPO를 계획 하고 있다. 투더우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1억8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중국 동영상 시장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여우쿠닷컴이 21.5%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그 다음이 투더우(16.2%), 소후(3.1%) 순이다.

증권가에서는 투더우의 IPO가 악조건 속에서 이뤄진다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 소재 맥쿼리 캐피탈의 팀 골드 주식담당 대표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며 "투자자들의 마음이 많이 흐트러져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해외 주식시장 상장 중국 기업들이 회계부정 혐의 등으로 줄줄이 주가 폭락을 경험하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에 떨어져 있다. 지난 6월 가장 마지막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 타오미 홀딩스는 상장 첫날 주가가 9% 가까이 미끄러지는 고배를 마셨다.

앞서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해 거래되고 있는 투더우의 경쟁사 여우쿠닷컴은 지난주 52주 최저가를 찍었을 정도다.

IPO 컨설팅업체 IPO스쿱의 존 피츠기번 회장은 "지금과 같이 주식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차라리 IPO 시장이 잠시 방학에 들어가는게 긍정적"이라며 "휴식기 동안 시장 상황이 다시 좋아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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