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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그, 그린마운틴 캡슐커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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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세계 최대 캡슐커피업체인 그린마운틴 커피가 자사의 캡슐커피를 한국시장에 공급하기로 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캡슐커피 전문업체인 델리코는 그린마운틴 커피가 자사 브랜드의 캡슐커피를 한국시장에 선보이고 캡슐커피머신 큐리그 홈페이지(www.keurig.co.kr)를 통해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델리코는 그린마운틴 커피가 생산하는 캡슐커피머신 큐리그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그린마운틴 커피는 큐리그 커피머신과 K-Cup을 생산해 미국 추출커피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캡슐커피 회사로, 현재 미국에서 카리부, 글로리아진스, 툴리스 등과 제휴해 200종류 이상의 캡슐커피와 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큐리그는 국내에서 일본 UCC 커피가 공급하는 15종류의 캡슐커피와 차를 판매해왔으나, 일본 방사능 사태로 인해 상품 공급이 원활치 않게 되자 큐리그의 본사인 그린마운틴 커피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송인걸 델리코 대표는 "내년부터는 국내 시장에서 큐리그, 네슬레, 크래프트 등 글로벌 커피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라면서 "그린마운틴 커피의 맛과 향을 중시하는 다양한 캡슐과 함께 캡슐을 구매하지 않고도 캡슐커피머신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큐리그의 장점을 내세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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