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가격 변동 없이 10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 중 종로구(0.1%)는 업무시설이 집중돼 있어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중 구로구(0.0%)는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가 소형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강보합을 나타냈으며 강동구(-0.1%), 금천구(0.0%) 등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김포(-0.3%)는 김포 한강신도시 사업으로 입주물량이 최근 2~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안성(0.2%)은 KCC 등 기업체 공장 입주 예정 호재와 인근 지역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소형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올랐다.
충청 청주 흥덕구(0.7%)는 신규 공급물량의 높은 분양가로 기존 주택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라 목포(1.9%)는 올해 말 목포대교 개통예정이며 인근 무안의 전남도청 및 산하 행정기관 관련 근로자 수요 등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상 거제(0.9%)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체 관련 근로자 수요 등으로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광주 남구(0.9%), 광산구(0.7%)는 인근 서구의 화정주공, 염주주공이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관련 시설로 재건축 되면서 이주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부산 북구(0.6%)는 지하철 4호선 반송선 개통호재로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유입되는 수요, 매매전환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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