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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M부문 2년만에 적자전환..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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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김진우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사업부의 실적이 2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TV 사업에서는 판가 하락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평판TV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5만대가량 늘어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보이나, 에어컨 등 생활가전 부문에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사업부는 TV와 모니터·프린터·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 매출 14조1300억원을 올렸지만, 23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사업부가 적자를 기록하기는 지난 2008년 3분기(-700억원)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주요 배경은 TV부문의 수익성 저하 및 생활가전 부문의 적자폭 확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상황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관적이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TV의 경우, 월드컵 특수로 인해 수요가 상반기에 집중돼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이 역성장함에 따라 LED·3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가 둔화됐지만 총 판매량은 907만대로 전분기보다 5만대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유통재고 증가 로 인한 가격하락이 동반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생활가전 부문의 적자폭 확대인데 이 역시 미래대비 투자 비중이 컸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선진시장에서 프리미엄 냉장고와 세탁기 판매 호조· CIS 등 신흥시장에서의 지역특화 제품 인기로 매출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반면, 원자재가 상승· 물류비 증가가 수익성 악화를 유발했다.

특히 폴란드 현지법인에 대한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진행되면서 적자폭을 키웠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에도 치열한 가격경쟁 등으로 인해 TV부문 영업이익률이 높아지기 힘들겠지만 본격적인 미국쇼핑시즌이 다가오면서 절대수익규모는 늘어날 것이고 생활가전 부문의 투자는 현지 생산량 확대를 꾀해 물류비 등을 절감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이 또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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