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휴대폰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정보통신사업부의 매출액은 11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사업은 지난해 총 4조1400억원의 영업익(분기 평균 1조350억원)을 올린 바 있어, 올해 3분기에는 평년 수준을 약간 웃도는 분기 영업익을 올린 셈이다.
휴대폰 사업은 글로벌 수요 성장세 속에 스마트폰 '갤럭시S(안드로이드 탑재)'와 '웨이브폰(삼성전자 자체 OS bada 탑재)' 등의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호조로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90여개국 210여개 거래선을 통해 현재까지 700만대 정도가 판매됐다"며 "연말까지 10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웨이브폰'은 지난 5월 출시해 80여개국 200여개 거래선에서 약 200만대가 판매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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