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MS는 1분기 순익이 54억1000만달러(주당순이익 62센트)를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5억7000만달러(주당순이익 40센트)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MS의 1분기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순익 48억달러, 주당순이익 55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가계 부문의 수요는 저조했지만 기업들이 사무용 소프트웨어 및 기타 프로그램 구매를 늘리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대부분인 기업 부문 판매는 51억3000만달러, 서버 소프트웨어 판매는 39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모바일폰·태블릿PC 등에 시장을 뺏겨 초라한 성적표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존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캐서린 에그버트 제프리스앤코 애널리스트도 "업계 상황은 아주 좋다"며 "MS는 기업 부문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고, 특히 사업의 3대 주요 부문인 오피스·서버 및 툴·기업용 PC의 성장세는 아주 좋다"고 언급했다.
MS는 지난 6월 30일로 끝난 회계연도의 연간 경상경비는 269억달러에서 273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해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매출 및 수익 전망치는 내놓지 않았다.
한편 올해에만 14% 하락했던 MS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뉴욕주식시장에서 3.5% 오른 27.19달러를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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