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PTV도 자체 채널..케이블과 경쟁 가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 계열 IPTV 전용 채널사용사업자(PP)가 IPTV 업계 최초의 본격적인 자체 채널로 등장한다.
2일 KT와 자회사인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 자회사인 SKYHD가 만든 엔터테인먼트 성격의 IPTV 전문 PP '채널1'이 3일 정식 개국한다. 채널1의 등장은 사실상 케이블진영 유선방송사업자(SO)들과 경쟁관계인 IPTV가 직접 운영하는 첫 PP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IPTV VOD와 실시간 방송,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합쳐 40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방송업계의 실질적인 강자다.
케이블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간 유료방송업계는 SO 및 PP 보유와 투자규모 등면에서 나홀로 시장을 이끌어온 CJ계열이 독주하는 가운데 개별 PP와 SO들은 디지털전환이나 콘텐츠 제작 등 미래 투자에 소홀한 채 안주하는 측면이 강했다"면서 "케이블과의 차별화에 실패해온 IPTV가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 경쟁에 합류한다면 시장은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YHD는 "채널1은 오락과 정보, 양방향이 결합한 신개념 감성오락 TV 채널이 될것"이라며 "아직은 투자규모 면에서 전체 PP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지만 향후 tvN과 같은 대표적 PP로 발돋움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채널1의 대표 프로그램은 케이블 PP인 채널S와 공동 제작키로 한 버라이어티쇼 '이승연, 이수근의 키친로드'다. 두 진행자가 동료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초청,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는 캠핑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널1은 또 가수 김창렬이 진행하는 리얼 입시 버라이어티쇼 '되면 한다! 열혈교실'과 작가 김홍신.은희경씨가 진행하는 '소설같은 인터뷰' 등 독자 제작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IPTV는 애초 양방향 매체로서 케이블TV와 차별화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리란 기대가 높았으나 지금의 콘텐츠 역량과 서비스 수준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비판이 그간 적지 않았다.

성기현 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은 "KT계열이 IPTV 콘텐츠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해 반가운 일"이라며 "그러나 KT가 IPTV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의혹을 지우기 위해 시늉만 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성훈 기자 sear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중국서 뜬다는 '주물럭 장난감' 절대 사지 마세요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