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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까지 명품"‥김호중, 출석룩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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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경찰에 출석하면서 착용한 옷과 모자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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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출석 당시 포토라인 앞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지하 주차장을 통해 건물로 들어갔으며, 3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뒤에도 '취재진이 철수하면 나가겠다'며 귀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시간가량 버티던 김씨는 결국 오후 10시41분이 돼서야 강남경찰서를 나서며 카메라 앞에 섰다. 김호중은 모자부터 옷, 안경까지 모두 어두운색 복장을 하고,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라며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차량에 올랐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김호중 출석패션'이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호중 재킷 어디 거냐"고 묻는 글이 올라오기도 하고, 김호중이 입은 재킷이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검색 인기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김씨가 입은 재킷은 유명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의 바라니(Bharani) 항공 재킷이다. 2023년 봄·여름(SS) 컬렉션 상품으로,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는 970달러(약 132만원)이다. 현재 해외 직구 및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는 120만~150만원대에 판매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는 국내 의류업체 빈스모크 제품으로 7만9000원이다. 이 브랜드는 모자를 즐겨 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 인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발은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LV 트레이너 스니커즈’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17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중해야" "반성과는 거리가 먼 패션"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옷은 죄가 없다" "뭘 입든 무슨 상관이냐" 반응도 보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경찰은 22일 김씨에 대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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