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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연속 영업익 4천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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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지급 증가로 가입자 유치 주력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에도 실패했다.

KT의 아이폰 투입에 맞서 마케팅 비용을 집중 투입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한 탓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와 매출 감소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를 이뤄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SK텔레콤이 29일 발표한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3조182억원, 영업이익 4805억원, 당기 순익 3218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8%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2.6%, 영업이익 8.4% 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5.9%에 그쳤다.

시장의 기대 수준에도 못미치는 결과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가 집계한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조557억원 영업이익 5340억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원인은 보조금 지급 증가였다. SK텔레콤이 1분기에 지급한 단말기 보조금(모집수수료)는 5430억원. 전년동기 대비 57%나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28%나 늘어난 수치다. KT의 아이폰 판매 이후 보조금 지급을 통한 가입자 확보에 주력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같은 보조금 지급 증가 속에 SKT의 가입자는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6.3%, 전분기에 비해서는 2.3%나 늘었다.

SK텔레콤은 보조금 지급을 크게 확대했지만 광고선전비 지출은 줄였다. 1분기 사용한 광고선전비는 430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860억원 대비 절반에 그쳤다. 기타 투자 지출도 감소하며 비용을 줄였다. 전분기 대비 영업비용이 오히려 축소됐을 정도다.

회사측은 "신규가입자 증가로 모집수수료가 늘었으며 광고캠패인 축소 연말대비 프로모션이 감소했다"며 비용 지출 변화 요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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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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