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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도시점 하반기 이후로 늦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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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아시아경제 주체 세미나 강연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25일 "갈아타기 같은 대체 주택 수요가 아닌 이상 주택 매도 시점을 하반기 이후로 늦추는 게 낫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강북 래미안갤러리에서 아시아경제와 부동산 투자정보업체 유앤알컨설팅 공동주최로 열린 '2009 부동산 재테크 세미나'에서 "하반기에는 유동성 장세에 의한 인플레이션으로 아파트시장 가격 상승세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지난해 말에 비해 50% 이상 급등하는 등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대두가 하반기에 세계경제의 이슈가 될 수 있다는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세를 찿고 있는 가운데 811조가 넘는 시중의 유동자금이 증시와 부동산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기 때문에 화폐자산보다 금이나 원유,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보유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하반기 내집마련을 계획한다면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분양과 매매정보에 귀를 바짝 세워 남들보다 한발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박 대표는 "하반기 분양시장은 국내외적인 악재가 없는 한 상반기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계약을 마친 인천 청라지구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4000만~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은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 꿈에그린 130㎡의 경우 분양권 시세가 4억6000만~4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당시 분양가는 평균 4억2000만원 정도로 현재 4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송도신도시는 청라지구보다 웃돈이 더 높게 형성돼 있는데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분양을 마친 송도 센트럴파크1차 110㎡의 경우 1억5000만~2억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이에 따라 그는 "앞으로 공급되는 송도와 청라지구에서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될것으로 보여 현재 형성된 프리미엄이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신규 분양 물건에 대한 청약자들의 관심이 예전 같지 않은 만큼 입지가 양호하고 분양가가 저렴한 곳을 가려 청약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분양아파트와 관련해 그는 "투자차원에서 미분양아파트에 접근한다고 본다면 소위 경부고속도로변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미분양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분양가가 대폭 인하된 단지를 중심으로 양도세 특례 효과와 취등록세 인하혜택까지 누릴수 있는 단지를 공략하면 금상첨화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대표는 "최근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3.72%로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8월(83.88%)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매매시장에 선행해서 움직이는 부동산 경매시장만 보더라도 한동안 주택시장 상승기조가 쉽게 꺽일 것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심리로 인해 기존 아파트 시장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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