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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금리 인상한 日…"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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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19일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결정에 대해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확인하고 2% 물가 목표가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금융정책 변경에 따른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당분간 완화적 금융 환경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오후 3시30분께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BOJ는 이날 연 -0.1%인 단기 정책금리를 0~0.1%로 끌어올리면서 수익률곡선 제어(YCC),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건 2016년 2월 이후 8년 만이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일본 기업의 높은 임금 인상률이 금리 인상의 판단 재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는 지난 15일 중간 집계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8%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33년 만에 최고 높은 인상률이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당분간 완화적 금융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점의 경제·물가 전망을 전제로 한다면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지금과 비슷한 규모로 장기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라고도 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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