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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기대감에 한 주간 1조엔…외인, 日 국채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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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日 장기채 10조 순매수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채권으로 몰려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 자료를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1조1500억엔(약 10조2790억원)에 달하는 일본 장기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순매수 기록이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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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기채권은 지난주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2200억엔(약 19조8430억엔)을 기록했다. 그 전주 순매수액은 약 2조7500억엔(약 24조5803억엔)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 매입에 나선 이유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기업들의 임금 협상(춘투) 결과에 따라 BOJ가 다음 주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종료 시점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올해 임금 협상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일본 기업들의 임금 협상 결과는 긍정적이다. 도요타는 월 급여를 25년 만에 최대치인 2만8440엔(약 25만원) 인상하고, 닛산은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인 1만8000엔(약 16만원) 올리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15일 첫 번째 임금협상 결과를 집계해 발표할 계획이다. BOJ는 오는 18~19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들어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작년까지 횡보하던 일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1년물 수익률은 올해 약 8bp 상승해 약 10년간 최고치인 0.067%를 기록했으며, 8년간 마이너스였던 6개월물 수익률도 상승했다. 외신은 "채권 수익률은 가격이 하락할 때 상승한다"며 "높은 수익률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주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주 현금 주식과 파생상품계약을 각각 1763억9000만엔(1조5778억원), 219억6000만엔(약 1964억원)씩 순매수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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