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국인 8주만에 '셀 코리아' 멈춤…"한국주식 가격 매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7주연속 순매도 랠리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주 순매수 전환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442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52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89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코스닥에 상장된 2차전지 부품기업 엘앤에프 (1868억원)였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1402억원)과 후성 (1332억원), 우리금융지주 (1059억원), 기아 (879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JB금융지주 를 2493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아 치웠다. 아모레퍼시픽 (-837억원)과 LG전자 (-667억원), LG생활건강 (-542억원), 에스엠 (-384억원) 등도 순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지난 13일까지 7주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 공급난이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미국이 가파른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달러 가치마저 급등한 탓이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래이션 우려까지 확산되면서 연초부터 한국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의 매도세는 한층 거세졌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겼던 달러 강세의 고점 시그널이 나오면서 '팔자' 기조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이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매도 지속으로 원화가 임계점인 1300원 부근까지 약세를 보이며 오히려 한국 증시의 가격 매력이 돋보일 구간"이라며 "위험 자산 회피의 바로미터인 달러 인덱스는 최근 꺾이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된 매도도 지난주부터 소강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