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칩 부족 충격파, 애플·삼성전자에도 영향…생산 차질 예상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동차 업체 가동 중단 사태를 불러온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며 애플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79,0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에도 생산 차질 요인으로 떠올랐다.
블룸버그통신과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애플은 5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에서 반도체 부족 문제가 2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 요인으로 제시했다.
애플은 반도체 칩 공급 제약으로 특히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차질을 빚게 될 2분기 매출이 30억∼40억달러(약 3조3000억∼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팀 쿡 CEO는 다소 오래된 제조 방법을 활용하는 '레거시 노드(legacy node)' 기반 칩이 부족하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수급 차질을 빚는 부품이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애플은 반도체 칩 부족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급증한 수요도 수급 차질을 빚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실제 최근 분기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의 판매는 각각 79%와 70%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현재까지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인한 타격을 별로 받지 않았으나 최근 선보인 신형 아이맥 모델과 아이패드 프로가 5월까지 배송이 안 되는 것은 이례적인 지연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한국시간으로 2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연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모바일·가전 등) 세트와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일부 차질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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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훈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 중"이라며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제품의 경우 주요 공급사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 부품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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