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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또 붕괴…코스닥 2%대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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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부담·환율 급등 영향
상해종합지수 2% 넘게 하락

"코스피, 하방 압력 높을 시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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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3000선을 지키는데 실패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15포인트) 하락한 2996.11에 장을 끝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호조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 대비 0.19%(5.73포인트) 오른 3031.99로 장을 시작해 1%가까이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가 기술주 중시으로 하락하면서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시장에선 개인 홀로 521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6억원, 376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는 이내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증시가 닝지저 국가발전개발위원회 부주임이 중국 경제 회복 기반이 아직 견고하지 않고 해외 발생 리스크에 대처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발언에 급락하자 국내 증시도 하락 폭을 키워나간 것으로 보인다.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조합에 1130원대로 올라서면서 외국인의 수급을 더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경제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철강 업체와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 (2.23%), 현대제철 (3.24%)과 KB금융 (6.28%), 신한지주 (3.68%), 하나금융지주 (3.63%), 삼성화재 (2.73%), 우리금융지주 (3.12%) 등은 전일 대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가 0.12% 하락한 8만2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3.21%), NAVER (-2.38%), 현대차(-1.91%), 삼성SDI (-3.31%), 카카오 (-3.61%), 셀트리온 (-3.48%)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18.71포인트) 내린 904.77로 장을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1.71포인트) 오른 925.19로 장을 시작했지만 빠르게 하락 전환하며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시장에선 개인 홀로 2065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6억원, 18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 헬스케어(-4.33%), 셀트리온 제약(-3.55%), 펄어비스 (-3.38%), 카카오게임즈 (-1.96%), 알테오젠(-4.85%) 등도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경기 회복이란 중장기적인 전망은 유효하지만 현재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금리와 환율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당분간 증시는 금리와 환율 변화에 일희일비할 전망"이라며 "현재로서는 상승반전보다는 하방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경계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000선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하향이탈 시 추가 변동성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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