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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국경봉쇄, 자력갱생 이끌 호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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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봉쇄 조치가 오히려 자력갱생을 성공적으로 이끌 호재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자력갱생은 80일 전투의 위력한 보검'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국경과 공중, 해상을 완전 봉쇄한 현 상황은 자체의 힘과 기술, 자기의 원료, 자재에 의거하여 우리의 내부적 힘과 발전 동력을 최대로 증대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하면서 식량 수입이 급감하는 등 큰 경제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독려한 것이다.


신문은 "자립, 자력의 위력을 발휘해 나가는 데서 수입병을 털어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경 밖을 넘겨다보게 되면 우리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사상초유의 재난과 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기울인 우리의 모든 고심과 노력이 수포로 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나 수입병을 불사르고 자립, 자존을 생명선으로 삼고 완강하게 구현해나갈 때 오늘의 80일 전투가 명실공히 자력갱생 대진군, 자력부강에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 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으며 자력으로 급상승한 값비싼 경험이 있기에 80일 전투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5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80일 전투'를 결정하고 내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까지 방역과 자연재해 복구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수해가 휩쓸고 갔던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서는 820여동의 살림집(주택)이 완공, 새집들이 행사가 열렸다. 함경남도 검덕지구에서도 새집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각계각층이 전역에서 80일 전투 성공을 위한 궐기대회를 진행 중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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