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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난줄 알았더니 웨딩촬영?…베트남 교통체증 일으킨 민폐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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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 촬영으로 차량정체 빚어져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 받겠다"

베트남 도로 한복판에서 결혼식을 앞둔 부부와 그 일행들이 기념 촬영을 해 차량정체가 빚어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베트남 현지 매체 '단트리' 등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 남북 간선도로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웨딩카 4대가 도로를 점유했고 신랑신부는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도로 한 가운데 멈춰섰다. 특히 신랑신부는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들은 결혼식 장소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멈춰 기념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신부가 베트남 도로 한복판서 웨딩카를 멈춰 세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단트리]

신랑신부가 베트남 도로 한복판서 웨딩카를 멈춰 세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단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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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분홍색 고급 세단으로 이루어진 웨딩카 행렬이 도로 한가운데 서 있다. 이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들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신랑·신부가 교통법규를 무시했다"며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은 지난 26일 틱톡을 통해 "우리 목적은 중요한 날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었지만, 그러한 행위가 교통방해 및 위반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위반행위에 대해 처벌을 받을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은 결국 조사에 나섰다. 지역 경찰은 해당 사건에 연루된 4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이들의 운전면허증을 일시적으로 압수했다. 또 번호판 없이 운행된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 S400 차량을 임시 압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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