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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日은행 총재 "경제회복 더디게 진행...기업자금 지원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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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면서 기업자금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코로나19 여파가 미국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추가 금융완화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구로다 총재는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3월 이후 기업 자금조달 지원 및 시장 안정화조치는 효과가 있었다"며 "코로나19 영향을 주시 중이며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추가 금융완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설비투자 부문 상황은 좋아지고 있고 생산, 소비부문은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되지만 회복속도가 낙관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BOJ는 이날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 범위를 -5.7~-4.5%로 제시했다. 통계상 중앙값은 -4.7%였다. 내년 GDP 증가율 전망치는 3.0~4.0%(중앙값 3.3%)로 발표했다. BOJ는 일본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다"는 기존 경기 판단을 유지하고 올해 후반부터 경제가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로다 총재는 "선진국 시장에서는 미국을 제외하면 코로나19 감염 2차확산이 당장 우려되는 나라는 없으며 일본도 2차확산 상황이라 판단되진 않는다"면서 "그러나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세가 매우 완만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기업자금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홍콩을 둘러싼 미중갈등 문제의 여파에 대해서는 "정치적 문제로 구체적인 사안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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