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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강릉선 재운행했지만…'불안한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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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탈선구간 서행하며 원인규명
완전 정상화 시간 더 걸릴듯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지난 8일 탈선사고가 발생한 강릉선 KTX가 사흘째 밤샘 복구작업 끝에 시운전을 거쳐 10일 오전 열차운행을 시작했다. 사고발생 45시간여 만이다.

코레일은 10일 강릉선 KTX 궤도이탈 사고에 대한 복구를 마무리 짓고 오전 5시30분 첫 고속열차인 KTX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강릉을 출발한 서울행 KTX 802 열차로, 사고 구간을 지나 오전 7시30분 서울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코레일은 운행 재개에 앞서 오전 4시35분 강릉역에서 일반 열차를, 진부역에서 KTX 열차를 동시에 출발시켜 열차가 복구 선로를 온전히 지나갈 수 있는지 시험 확인했다. 당초 시운전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선로전환기 등 전기와 신호 시설까지 복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늦어졌다. 열차는 저속으로 강릉역과 진부역을 왕복했으며 시운전 결과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첫 열차에 탑승한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은 "KTX 강릉선 운행중단으로 국민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신속하게 원인을 분석해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도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코레일 임직원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철도안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선 KTX가 사흘만에 운행을 재개했지만, 완전한 정상 운행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청량신호소 구간은 시속 40㎞ 저속으로 서행 중이다. 코레일은 당분간 저속 운행을 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초동조사에서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되어 신호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 재발 방지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염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지만 크게 다친 승객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포함해 철도 관리 시스템의 전면 개선 등을 촉구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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