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의 명소, 축제 등 일상의 콘텐츠화 ...영상 제작에 서툰 주민 위해 노원마을미디어지원센터서 일일 강좌도 개설... 구민과 함께 만드는 홍보 다각화 전략으로 소통 강화 효과도 기대 돼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제1회 노원구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전문가에게도 보편화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노원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접점을 확대하고 구민의 시각에서 제작된 양질의 홍보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꿀잼도시, 노원을 보여줘'라는 주제로 대상 작품 상금 1000만 원을 포함 총 2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누구나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영상은 ▲노원의 숨은 명소 ▲노원에서 열리는 여러 문화행사와 축제 현장 ▲노원의 일상, 복지제도나 노원구에서 살며 경험하는 혜택 등 소개하고 싶은 노원 이야기다.
출품 방법도 간단하다. 개인이나 팀의 유튜브 계정에 해시태그로 '#노원구콘텐츠공모전 #노원구청미홍씨 #노원구'가 첨부된 영상 또는 쇼츠를 전체 공개로 업로드하고 별도의 파일 제출 없이 온라인 접수페이지에 URL 등을 기재하여 접수하면 된다.
일반 영상의 경우 1분에서 5분 미만의 작품을, 쇼츠 영상의 경우 1분 미만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구는 원하는 만큼 횟수 제한 없이 중복 참여를 허용하여 다양하고 감각적인 작품 접수를 기대하고 있다.
계절,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노원의 일상을 폭넓게 포착하기 위해 접수 기간도 오는 10월 20일까지 넉넉하게 정했다. 다만 사전 허가가 필요한 장소에서 촬영한 영상이나 드론 영상 등을 출품하는 경우는 관련 기관의 승인을 비롯한 규제를 준수한 영상만 접수할 수 있다.
영상 제작 경험이 없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공모전을 계기로 영상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한다. 영상제작의 기초 이론과 촬영기법, 편집 실습까지 하루에 배울 수 있는 '원데이 영상제작' 강좌는 노원마을미디어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들은 창의성과 완성도, 영상 시청자의 반응 등 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팀에는 1000만 원의 시상금이 부여되며, 최우수상부터 장려상까지는 일반 영상과 쇼츠 영상으로 구분하여 시상한다. 시상작으로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100팀에는 참가상을 마련, 전문 영상제작자가 아니더라도 자신 있게 응모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의 감각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꿀잼도시 노원의 매력을 더 잘 찾아내고 소통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며 “이른바 ‘유튜브각’이 넘쳐날 수 있도록 문화행사, 힐링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구민의 일상이 콘텐츠가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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