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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포항 장애인에 지진 방재 모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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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에서 열린 유니클로 지진 방재 모자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와 엄순균 마리아의 집 시설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4일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에서 열린 유니클로 지진 방재 모자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와 엄순균 마리아의 집 시설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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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니클로가 ‘개점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규모 5.4의 지진 피해를 겪었던 포항 지역에 자체 제작한 지진 방재 모자 1500개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유니클로는 전국 18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각 매장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상황과 특징을 반영한 마케팅 및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개점경영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항 지역에 위치한 유니클로 포항장성점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지진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포항시청과 연계해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점장을 비롯한 매장 직원들과 시민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달에는 지진 발생 시 낙하물로부터 머리와 얼굴을 보호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방석이나 등받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지진 방재 모자를 제작, 포항시청과 함께 지역 내 재난취약계층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유니클로 포항장성점은 2300만원 상당의 방재 모자 총 1500개를 포항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 43곳에 기증한다. 전날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에서 열린 전달식에서는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직접 약 70여개의 방재 모자를 전달했다.

해당 방재 모자는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구상 단계부터 협력해 만든 것으로, 유니클로가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회수한 의류 3000벌을 업사이클링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유니클로가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라는 지속가능경영 스테이트먼트 하에 옷이 지닌 가치를 전하기 위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필요한 곳에 기부 또는 재활용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는 “유니클로는 개점경영을 통해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에 기여하는 지역밀착형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니클로 포항장성점은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해 안전한 매장 환경을 넘어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힘쓰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이를 계기로 지역의 지진 대응 역량 제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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