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백산에서 왔어요"…방사했던 붉은 여우, 광주서 발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개체
"저지대서 활동…먹이 주거나 자극 자제 당부"

생태 복원을 위해 충북 소백산에 방사했던 붉은 여우가 300여㎞ 떨어진 광주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광주서 목격된 붉은 여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광주서 목격된 붉은 여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2일 연합뉴스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등은 이날 새벽 광주의 한 도로에서 일대를 배회하고 있던 붉은 여우 1마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발견된 여우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장치가 달린 인식표를 목에 걸고 도로를 뛰어다녔다. 이 여우는 지난해 7월 국립공원공단이 생태 복원을 위해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종 붉은 여우 수컷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우의 정착 생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은 24시간 여우들의 위치를 확인한다. 해당 여우의 동선을 분석한 결과 광주에서 서식지를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소백산에서 방사된 여우 수십마리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개체는 이 여우가 유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종인 붉은 여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다. 공단 관계자는 "저지대에서 생활하는 특성 탓에 사람들과 종종 접촉하게 된다"며 "먹이를 주거나 자극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정착하는 데 방해가 되니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생태 복원을 위해 해마다 소백산에 붉은 여우를 방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는 여우 서식지를 발견했다거나 목격했다는 소식이 종종 전해진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