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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융불균형 해소해야"…금리인상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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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4일 경제동향간담회 주재…경제단체장·민간연구소장 참석
"기업투자 미흡…투자심리 제고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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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단체장과 민간 경제전문가를 만난 자리에서 ‘금융불균형’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총재는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융불균형이 누적됐다”며 “금융불균형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 총재가 최근 공식석상에서 통화완화 정도 조정의 근거로 ‘금융불균형’을 지속적으로 언급해온 만큼 연내 금리인상의 의지를 또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총재는 지난 10년간 우리경제에 일어난 변화로 금융불균형 누적과 함께 성장잠재력 저하를 지목했다. 그는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등 성장잠재력이 저하됐다”며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소홀한 측면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세계경제가 맞이한 새로운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반세계화 정서에서 파생된 글로벌 통상 갈등 확대, 위기대응 수단이었던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세계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기업들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 완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합리적인 규제 완화 등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심리를 제고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긴요한 과제”라며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을 지속하는 등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종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이사,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 배현기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등 경제단체장과 민간금융연구소장들이 참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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