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증진사업’ 참여 의료기관과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협약 및 현판식 개최
‘마음건강 증진사업’은 지역의 의료기관과 함께 추진되는 구의 자살예방 사업이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동네 의사, 한의사가 자살예방 지킴이로 활동함으로써 벼랑 끝에 서있는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는 취지다.
구와 의료기관 양측은 이번 협약 및 현판식을 통해 자살예방사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자살 위험이 높은 주민의 조기 발견 △위기개입을 위한 상호 협조 △상호간 홍보활동 연계 △생명존중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다.
지난해 7~11월 시범사업 기간 동안 2174명(65세미만 883명, 65세이상 1291명)이 우울증 선별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12.2%(265명)가 우울증 양성자로 나왔으며 30대의 우울증 양성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위험성 평가에선 161명의 자살 위험군이 발견됐으며 이들 중 51.6%(83명)가 강북구보건소의 사례관리자로 등록돼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살예방은 유관기관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구민의 마음건강을 살피며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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