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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천하'로 끝난 중국 소비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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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한 면세점의 화장품 매장 앞에 중국인 보따리상 전달용 상품이 쇼핑백에 담겨 쌓여 있다. 일반 고객들이 커다란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든 모습은 사라졌다.(사진=오종탁 기자)

명동 한 면세점의 화장품 매장 앞에 중국인 보따리상 전달용 상품이 쇼핑백에 담겨 쌓여 있다. 일반 고객들이 커다란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든 모습은 사라졌다.(사진=오종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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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국 소비주들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8월 시작과 함께 치솟았던 중국 소비주들의 주가는 이튿날 급락하며 하루 만의 '반짝 상승'에 그쳤다.
3일 장 시작과 함께 한국화장품 , 한국화장품 제조, 애경산업 등 화장품주와 밥솥으로 중국 유커들에게 유명한 쿠첸 은 하락 출발했다. 면세점주인 호텔신라 ,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는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했고 하락 출발한 신세계 는 장 시작 10여분이 지나자 2% 가깝게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 GKL 은 등락을 오가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일 카지노, 화장품, 면세점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한중 고위급 경제협의를 통해 중국인 단체관광 규제가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중국 소비 관련 종목 주가를 일제히 띄웠다.

이날 한국화장품 제조는 가격제한폭(29.92%)까지 치솟아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화장품 은 23.53% 올랐다. 리더스코스메틱 (18.91), 에스디생명공학 (13.51%), 에이블씨엔씨 (7.55%), 코스맥스 (7.35%), 제이준코스메틱(7.27%), 애경산업 (6.61%), 잇츠한불 (4.81%), LG생활건강 (4.30%), 아모레퍼시픽 (3.36%) 등 화장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2.71%), 호텔신라 (7.21%), 신세계 (4.37%)도 올랐다. 파라다이스 GKL 도 각각 9.94%, 3.65% 상승했다. 쿠첸 은 16.99%, 중국에서 교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형지엘리트 는 11.57% 급등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2일 이들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화장품 은 이날 9% 이상 떨어졌고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도 4~5% 빠졌다. 호텔신라 는 2% 가깝게 하락했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는 4% 넘게 떨어졌다. 파라다이스 GKL 도 하락하며 전날의 상승분을 내줬다. 양국 고위급이 만난 자리에서 전격적인 합의나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경제협의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중국 소비주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기대보다 느리게 회복되는 등 사드 갈등의 여파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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