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1.6% 하락,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코스닥도 1.1% 약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이 재점화되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이날 중국 증시도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디.

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87포인트(1.60%) 하락한 2270.2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2300선을 내준 뒤 힘을 잃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25%로 높여 시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날 뉴욕증시가 부진했던 데다가, 이날 중국 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3.47% 하락했고, 선전종합지수도 최대 4.3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미중 무역갈등 격화 우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 동반 매도로 나타난 부분이 컸다"며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은 여전히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에선 기관이 375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고, 외국인도 47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만이 3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16%), 은행(-2.60%), 증권(-2.28%)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종이목재(2.14%), 통신업(2.08%), 비금속광물(0.54%)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개 부진했다. POSCO홀딩스 (-3.59%), SK하이닉스 (-2.80%), KB금융 (-2.60%) 등의 낙폭이 컸다. SK텔레콤 (2.43%), 셀트리온 (0.36%), LG화학(0.13%)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선 1종목 상한가 포함해 254종목이 올랐고, 570종목은 떨어졌다. 72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87포인트(1.12%) 하락한 781.3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11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4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6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바이오 종목들 위주로 하락률이 컸다. HLB (-6.49%), 헬릭스미스 (-4.30%), 셀트리온제약 (-2.51%) 등이 크게 내렸다.

펄어비스 (4.05%)는 크게 올랐고, 포스코퓨처엠 (0.59%)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2종목 상한가 포함해 356종목이 오르고 788종목이 내렸다. 99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여행주들이 하반기 여행 수요 둔화 전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나투어 (-10.69%)와 모두투어 (-10.94%)가 10% 이상 하락했고 참좋은여행(-4.23%)도 부진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