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본 사업으로 추진…전국 확대 위한 매뉴얼 개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광역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통합정신건강증진 시범사업 평가에서 91.4점으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정신건강증진사업과 관련된 학계·현장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광주시의 시범사업에 대해 지역적인 특성과 시민의 수요를 반영하고, 정신보건서비스 관련 보건·복지 기관과 활발한 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자살예방관리사업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자살위기 24시간 전화상담(1577-0199)건수가 많았으며 3자 통화시스템(119, 112, 1577-0199)구축을 통한 경찰-소방과의 현장 출동으로 자살예방이 긴밀히 이뤄진 결과 4년 연속 지역 자살률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성과를 낸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청년정신건강조기중재센터로 운영한 ‘마인드링크(MindLink)’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으로 정신질환이 조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만성화되는 문제점을 개선, 청년들이 거부감 없이 자발적으로 방문토록 유도해 청년정신질환 조기 발견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주목했다.
광주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통합정신건강증진 시범사업을 향후 본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순복 건강정책과장은 “지난 정신보건 시범사업 기간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전남대병원과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센터, 대학병원 생명위기대응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광주·전남지회 등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보급될 수 있도록 매뉴얼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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