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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쇼크] 삼성증권 황당한 '배당 착오', 거래량 1800만주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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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황당한 배당 착오로 장 초반 급락세를 연출한 삼성증권 의 거래량이 1800만주를 넘어섰다.

6일 오후 1시59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01% 내린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780만주를 넘어섰고 창구별 매도 수량은 삼성증권 553만주, 키움증권 261만주, 미래에셋대우 142만주 등이다.
장 초반 3만5150원까지 밀리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수차례 걸렸던 상황은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이지만 투자자들의 동요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매도 물량은 삼성증권 측의 실수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증권은 1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했는데 직원의 실수로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1주당 1000주씩 주식을 배당하면서 매물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전날 삼성증권 종가가 3만9800원임을 감안할 때 1000원을 넣어야 할 배당금으로 3980만원을 넣은 셈이다. 삼성증권 주식 1000주를 가지고 있는 직원이라면 100만주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중 일부가 시장에 대규모 물량을 내놓으면서 시장 폭락을 야기하고, 시장에 혼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직원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대한 배당금 입금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증권은 이미 매도된 자사주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의 우리사주조합 주식은 총 283만1620주로 이날 배당 착오로 인한 시가 규모는 10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도 진상 파악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사후 조치 과정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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