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 방향성 담아 탄생한 첫 콘셉트카 ‘르 필 루즈’ 최초 공개
세계 최초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공개 … 전동화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는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발표하고 이를 반영한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기술적 플래그십 모델인 수소전기차 넥쏘(NEXO)와 현대차의 대표 SUV ‘신형 싼타페’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향후 현대차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현대 룩을 완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최초로 발표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르 필 루즈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이 적용된 첫 콘셉트카 모델이다. 콘셉트카르 필 루즈는 영어로 공통의 맥락(Common thread)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 관용어구에서 이름 붙여졌으며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서로 하나의 테마로 연결돼 있음을 의미한다. 하나의 테마를 지녔으나 개별 디자인은 독립적인 해석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향후 현대차 디자인의 비전을 표현했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을 근간으로 하며 르 필 루즈에도 이 4가지 특성이 적용됐다. 르 필 루즈는 황금 비율에 근거해 심미적으로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이에 더해 롱 휠 베이스, 큰 휠과 짧은 오버행 등을 적용해 진보적인 전기차를 구현하기 위한 비율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르 필 루즈가 제시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향후 출시될 세단과 SUV 등 전 차종에 다양하게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친환경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신형 싼타페를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 마케팅 담당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코나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의 소형 SUV 전기차로 자동차 업계의 주요 트렌드의 두 축인 전동화와 SUV 모두를 만족시킨 차”라며 “현대차는 2021년까지 유럽 판매 상품 라인업의 60% 이상을 친환경차로 구성해 변화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신형 싼타페 공개를 시작으로 2년 후에는 현대차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상품 라인업의 50%를 SUV 차량으로 구성해 급성장하는 SUV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유럽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유럽시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오는 6월부터 신형 싼타페는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각국별 일정 상이)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1476㎡(약 446.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클린 모빌리티 존’ ‘SUV 존’ ‘미래 모빌리티 존’ 등의 특별 존을 운영하며 총 15대(일반 공개일 기준)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현대차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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