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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ed 의장 "금융시장 안정성 주시…정치압력 우려않고 금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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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융시장 안정성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취임식 연설에서 "현재 금융 체계는 비교할 것 없이 더 안전하고, 자본과 유동성도 더 높고 다른 부분들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안정에 대한 모든 리스크에 경계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금융시장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기존 접근법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5일 취임 선서를 하고 임기에 들어갔지만, 이날 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취임식을 했다.

파월 의장은 "의회가 부여한 Fed의 목표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면서 "Fed는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금융기관을 규제·감독하는 막중한 책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규제를 통해서만 경제 신용을 보장할 수 있다"며 "Fed는 금융규제의 본질적인 이득을 유지하고, 우리의 정책이 최대한의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언론들은 파월 의장이 '금융 안정성'을 거듭 강조한 것에 주목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각종 금융규제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융규제 완화에 우호적인 인사로 꼽혔지만, 금융시장의 기대만큼 전폭적인 규제 완화엔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던 것도 파월 의장이 금융 안정성을 부각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 경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파월 의장은 전했다. 그는 "회복을 연장하고 우리의 목표에 지속 도달할 수 있게 현재 금리와 대차대조표를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정책과 관련해 단기적 정치 압력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몇몇 전략가들은 만약 경제가 둔화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ed에 금리 정책에 대한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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