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준표, 한동훈 출마설에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는 당, 미래 있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尹 옹호하는 건 2017년 사태 재발 막자는 것"
"정치인답게 처신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과 관련해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내가 윤통(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건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년 사태(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재발을 막자는 것"이라며 "제발 부끄러움을 알고 제 역할을 다하자"고 썼다. 이어 "선거는 (당선)되면 내가 잘나서 된 것이고 떨어지면 내가 못나서 떨어진 거"라며 "선거 떨어지고 언론에 나와서 윤통 탓하며 조잘거리는 것도 보기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나는 노무현 탄핵 때인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 서울 동북부 17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나 홀로 내 힘으로 당선된 일도 있었다"며 "하루를 하더라도 국회의원답게 정치인답게 처신하자"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또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 등을 언급하면서 "또다시 그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벌써 균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으냐"며 "나만 살겠다고 윤통 탓하는 그런 비겁한 생각으로 6월 난장판 국회를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건가"라고 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이후 공식 외부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과 만남 소식이 이어지면서 당 안팎에선 그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자택인 강남구 인근 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주민들로부터 목격돼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 되기도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