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 성남시청에서 (왼쪽부터)이재명 성남시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글로벌R&D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성남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경기 성남시에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가칭)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성남시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성남시청에서 글로벌R&D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글로벌R&D센터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엔씨소프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하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분산돼 있는 각 R&D센터를 이곳으로 통합해 세계적 수준의 R&D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시민을 위해 각종 IT체험시설을 설치해 지역사회공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번 글로벌R&D센터 유치로 연간 약 2만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파급효과 및 세수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센터 설립으로 발생하는 재정이익금을 이용해 판교, 위례 신도시 등의 공공부지를 매입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글로벌R&D센터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중심의 지능정보기술을 고도화해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엔씨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결집될 글로벌R&D센터의 성과들이 성남시민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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