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환경부장관, 순천만 AI 현장 방문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지난 22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전남 순천만을 찾았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김은경 환경부장관이 지난 22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전남 순천만을 찾았다.

김 장관은 순천만습지 AI방역초소 현장을 방문하고, 이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지속가능발전 특강도 했다.

지난 20일 철새도래지인 순천만습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자 순천시가 탐방객 안전과 AI 확산을 막고자 21일부터 순천만습지의 잠정 폐쇄를 결정한 지 하루만이다.

이날 초소를 방문한 김 장관은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순천만습지와 인근 농경지 진입 통제와 철새 서식지 예찰활동에 대한 상황을 점검했다.

또 현장의 주민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총력을 다해 막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순천시와 지방의제인 그린순천21추진협의회(상임의장 송경환)가 공동 주관한 지속가능발전 특강에도 나섰다.

김 장관은 특강을 통해 “시민들의 힘으로 생태적 가치를 지켜온 순천이 가진 도시의 저력을 믿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혜로 지속가능발전 모범도시 순천을 만들어 세계적 주목을 받는 환경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이번 특강에는 동천과 순천만 보전 등 주도적 역할을 해온 그린순천21추진협의회 회원들과 2030순천시미래비전 수립 시민참여단,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최경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