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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뉴스] 비행기 탑승 전 승객 체중 재는 항공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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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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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핀란드의 항공사 핀에어가 여객기 탑승 전 승객 100~150명에게 짐 무게와 함께 체중 측정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31일 핀란드에서 발간되는 영자신문 헬싱키타임스에 따르면 이는 과체중 승객에게 페널티 요금을 부과하기 위함이 아니라 운영비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승객의 몸무게를 좀더 정확히 알아야 항공기의 '중량배분(weight and balance)'이 좀더 정확해져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

핀에어는 지금까지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8년 전 작성한 승객의 표준 체중 추정치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남성 승객의 표준 체중은 84.6㎏, 수화물 무게는 6.7㎏이다. 여성 승객의 경우 각각 66.6㎏, 5.9㎏에 이른다.

핀에어의 승객 서비스 담당자인 사미 수오카스는 "승객의 표준 몸무게에 대한 최신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핀에어 자체 네트워크로 관련 데이터를 취합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핀란드의 경우 극단적인 기온 변화에 따라 승객들의 여름·겨울 체중이 크게 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승객의 체중을 재는 항공사가 나타나는 것은 비만과 관련돼 있다.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에 다수 승객이 탑승해야 한다. 따라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게다가 비행기라는 특성상 중량배분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항공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항공운송에서 성인 남성의 몸무게를 76㎏ 정도로 자동 계산한다. 이를 지나치게 초과할 경우 계산상 항공기 무게와 실제 무게에 차이가 생기며 연료 계산에서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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