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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연설문' 유출 당시 靑 비서관, 24일 이사회 참석 후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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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신임 감사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연설문 유출 파문 이후 잠적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지난달 한국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된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유출 파문이 일자 25일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 조인근 신임 감사는 박 대통령의 '펜'으로 불리며 최근 10년 간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했다.

이날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감사로 선임된 이후 낙하산 논란에도 출근했던 조 감사는 전날 오전 9시께 외부에서 열린 증권금융 이사회에 참석한 이후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튿날인 이날 역시 조 감사는 “사측에 외부 일정이 있다”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 유출 파문 이슈가 터진 이틀 연달아 사무실을 비운 셈이다. 이 때문에 전날 밤 JTBC의 보도로 박 대통령 연설문 관련 취재가 들어오면서 심리적 부담을 느껴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결근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예정된 일정이 있다"고 답변했지만 전날 외부 일정에 대한 통보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명확히 대답하지 못했다.

조 감사는 선임 이후 청와대 낙하산 의혹이 제기됐었다. 조 감사는 10년 간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썼고 지난 7월 자진 사퇴했다. 이후 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됐다. 당시 금융 분야 경력이 전무해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정지원 한극증권금융 사장이 국정감사에 참석해 "낙하산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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