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경필 "박대통령 최순실게이트 직접 소명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지사 집무실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지사 집무실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진상파악을 위해 그 어떤 개헌논의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최 씨의 국정농단 진상파악을 위해 여야 합의 아래 국정조사, 특별검사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현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25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먼저 "일본 동경 출장을 갔다가 어제 귀국했는데, JTBC 보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운을 뗐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고 국기문란이다. 거의 밤잠을 못자고 일어나서 제가 느낀 그대로를 오늘 페이스북에 올렸다. 무엇보다 진실을 규명하는데 여야 정치권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대통령이 진상을 파악해서 국민들 앞에 소상하게, 겸허하게 알고 계신 내용을 설명 드리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역사 앞에 진실을 밝힌다는 생각으로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여야가 한 마음으로 진상조사를 하는데 협력해야 한다"며 "이 상황에서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당장 중단하는 것이 맞다. 진상파악에 여야가 매진해야 한다. 진상파악은 속도감 있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각종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치적 책임도 법적 책임도 져야 한다"며 "이 책임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오늘 이 사태가 위중한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 되겠지만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치권 전반이 진상을 밝혀내야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 새누리당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몇몇 의원들이 걱정스런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다"며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대로 가면 공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걱정했다.

남 지사는 아울러 현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민을 넘어서는 어떠한 권력도 없다. 국민을 넘어서는 어떤 정치적 논의도 불가능하다. 특히 개헌은 국민 동의 없이는 갈 수 없다"며 "진상조사 결과를 보면서 개헌 논의도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