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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인하 영향' 여신금융사 순이익 25.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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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여신전문금융사 순이익 9579억원으로 전년비 25.8% 늘어나

'시중금리 인하 영향' 여신금융사 순이익 25.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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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카드사를 뺀 할부금융·시설대여업자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하고 시중금리 인하로 조달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내놓은 '여신전문금융사 경영실적'을 보면 올 상반기 73개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순이익은 95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7억원(25.8%) 증가했다. 이는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이 전년에 비해 1661억원 감소하고 시중금리 인하로 조달비용이 409억 줄었기 때문이다.
할부금융·시설대여·신기술사업금융 등 본업부문 역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99억원(2.8%) 늘었다. 구체적으로 할부금융손익은 5719억원, 시설대여손익은 711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1억원(3.6%), 4억원(0.1%) 늘었다. 신기술사업금융손익도 1576억원으로 194억원(14%) 증가했다.

총자산도 증가했다. 올 6월말 기준 11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15조2000억원(15.6%) 증가했다. 이는 할부금융·시설대여 등 고유자산이 늘고 자동차 할부 취급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 6월말 기준 여신전문금융사의 고유자산은 46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원(12.1%) 증가했다. 대출금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17.3%, 12.6% 고르게 늘어 5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할부금융업자의 신규 취급 규모는 7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9469억원)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자동차 할부금융이 15.4%(8799억원)이나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시설대여업자는 수입차 리스 감소의 타격을 받아 자동차 리스가 6.3%(2807억원)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5.2%(3150억원) 감소했다.
이들 여전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2.11%로 전년 말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 채권비율은 2.14%로 전년 말 대비 0.61%포인트 떨어졌다. 여전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수는 각각 16%, 6.8배로 여전사 감독규정상 지독기준(7% 이상, 10배 이내)을 준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순이익 증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감소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면서 "시중금리 인상에 대비해 여전사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하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해외진출, 부수업무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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