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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10곳 중 8곳은 지진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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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10곳 중 8곳은 지진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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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가가 관리하는 저수지 10곳 중 8곳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서귀포)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농업용 저수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가가 관리하는 농업용저수지 3379개 중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 및 보강이 이루어진 저수지는 552개로 전체저수지의 16%에 불과했다.
내진설계 및 보강이 의무적으로 이루저야 하는 저수지 608개소(총저수량 50만㎥, 제체고 15m이상) 중에서도 56개 저수지는 내진설계 및 보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경주 지진의 진앙지로 알려진 경주시 소재 화곡저수지는 내진설계 및 보강의무대상 이지만 아직까지 내진설계 및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내진설계 기준치 이하 저수지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북도(11개), 경상남도(10개), 전라남도(9개), 충청북도(7개), 충청남도(6개), 경기도(5개), 전라북도(4개), 대구광역시(3개), 강원도(1개) 순으로 많았다.
위 의원은 "내진설계 및 보강의무마저 방기하는 정부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저수지 안정강화를 위한 예산확보 등 특단의 대책을 즉각 마련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가가 관리하는 저수지 3379개 중 1965년 이전에 준공돼 50년 이상 경과한 저수지가 2313개로 전체 저수지의 6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실시된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결과에 따르면, 안전에 문제가 없는 양호한 저수지(A·B등급)는 1475개로 43.6%에 불과하고, 나머지 1889개 저수지는 안전성 등을 위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중 273개 저수지는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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