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포스코건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천 송도사옥(포스코E&C 타워)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E&C 타워를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에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Back)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E&C 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피에스아이비(PSIB)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3566억원을 대신 갚고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피에스아이비는 포스코E&C 타워 건립을 위해 2008년 세워진 SPC로 테라피엔디가 51%, 포스코건설이 4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 E&C 타워의 지분을 전량 확보함에 따라 연내 매각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 유동성을 확보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사옥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성장 동략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리츠 등에 '세일 앤 리스백' 조건으로 사옥을 매각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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