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해외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부진한 건설업황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을 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단발성 수주를 지양하고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건설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과 신뢰관계를 형성해 우량한 프로젝트 중심의 지속적인 수주 통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계경제의 저성장과 국내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내실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무건전화를 위한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모든 투자사업과 프로젝트의 잠재부실을 상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프로젝트 헬스 체크(Project Health Check)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프로젝트 생애 전 기간의 손익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포스코건설은 회사의 지분을 일부 인수한 사우디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공동 투자해 지난해 12월 사우디 건설 합작법인(PECSA, POSCO E&C SAUDI ARABIA)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사우디 정부가 발주하는 호텔, 신도시, 철도 인프라 등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발전, 플랜트 사업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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