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인 3명, 피해액 총 3700만원 주장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이아름 씨로부터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 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3건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고소인 3명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총 3700만원 규모다.
이들은 "이씨가 남자친구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경찰서는 지난 3월 이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최초로 접수했으며 지난달까지 2건의 고소장을 다른 지역 경찰서로부터 추가로 이송 받아 수사하고 있다.
이 씨는 친권이 없는 자녀를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데리고 있으면서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등 교육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 유인, 아동복지법 위반)로 지난달 자신의 모친과 함께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이 씨는 2012년 걸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하다가 이듬해인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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