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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훈풍에 중국소비테마 ETF 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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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일까지 5중전회 개최…경기부양책 내놓을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중국이 앞으로 5년간 중국 경제를 이끌어 갈 경기부양책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중국소비테마 ETF'는 1.19%(115원) 오른 97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상승폭은 이달 들어 가장 컸다.
이 ETF는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에서 중국 내수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추종한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LG생활과학, 제일기획, 코웨이, 매일유업 등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전일 중국에서 열린 5중전회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29일까지 개최되는 5중전회는 중국 공산당 18기 지도부(2013~2017년)의 제 5차 전체회의라는 의미로 중국 정부의 정책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은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를 발표하고 전략 육성산업 및 권역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이 경기부양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선 국내 기업들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5중전회를 통해 소비 중심 경제구조로 이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이 단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자녀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현재 15.5%에서 오는 2050년 3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함에 따라 중국에선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이번 5중전회에서 '한자녀 정책' 전면 폐지에 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중국에 다자녀가 허용될 경우 정책 시행 첫해 1143만명, 2년차에 2001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자녀 시행 첫해에 15조6000억위안의 영유아 내수 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이라며 "5중전회에서는 강력한 제조업 부양보다는 서비스 산업 육성과 내수 시장 활성화 같은 대책이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이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5중전회의 핵심 내용은 그동안 있었던 정책을 모아 5년간의 경제 설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산업에 집중될 것"이라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나 전기차주(株)와 산아제한 폐지가 발표되면 유아용품 관련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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