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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천재소녀…태양광충전기로 대박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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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은 놀라디자인 대표, 킥스타터서 목표금액 5배 투자 진행중

장성은 놀라디자인 대표

장성은 놀라디자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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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이 남이 시키는 일을 하기보다 내 스스로 적극적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강해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장성은 놀라디자인 대표(32)는 창업을 결심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장 대표는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개발해온 여성 창업자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세계적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패널을 접을 수 있고 확장이 가능한 태양광 충전기 '솔라페이퍼'를 올렸다. 솔라페이퍼는 투자자의 관심을 받으며 일주일만인 14일 현재 목표한 5만달러의 5배인 25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모았다.
(☞ 클릭 - '솔라페이퍼' 킥스타트 페이지 )

솔라페이퍼는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패널 제품이다. 패널과 스마트기기를 USB케이블로 바로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손바닥만한 패널 1개당 2.5W의 전기가 생산되는데 2~4개까지 패널을 연결할 수 있다. 아이폰6 기준으로 완전 충전할 때까지 맑은 날에는 2시간 30분, 흐린날에는 3시간 정도 걸린다. 일반 충전기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충전 속도다. 패널 2개로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고 4개로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을 충전할 수 있다. 일상에서뿐 아니라 오지용, 캠핑용으로 두루 쓰이도록 개발됐다. 제품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이다.

솔라페이퍼를 이용하면 맑은날의 경우 2시간 30분에 아이폰6를 완전충전할 수 있다. 이는 일반 충전기와 비슷한 속도다. (출처 = 놀라디자인 홈페이지)

솔라페이퍼를 이용하면 맑은날의 경우 2시간 30분에 아이폰6를 완전충전할 수 있다. 이는 일반 충전기와 비슷한 속도다. (출처 = 놀라디자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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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국내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미국의 디자인 명문대학교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SAIC)에서 4년간 수학했다. 졸업 후 9개월간 국비 장학생으로 이탈리아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2011년말 한국에 돌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들어갔다. 장대표는 한국에서 창업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제조업이 탄탄하고 일하는 공간이 편리하다"며 "외국에 비해 창업 지원도 훨씬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인 기업가다. 대기업에서 구매한 태양광 패널을 모 중견기업에 수주해 원하는 사이즈로 가공한뒤 디자인을 입히는 과정까지 혼자서 책임지고 있다. 제품의 영업과 홍보까지 직접 한다.

장 대표는 다음 달 솔라페이지의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8월 4일에서 8일까지 열리는 아웃도어 리테일 쇼에 참가한다. 9월에는 일본 도쿄기프트쇼와 독일 소비자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더 많은 인지도를 쌓을 계획이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는 "일단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대박 아이템 찾기에 골몰하거나 창업을 해도 되는지 고민하다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다. 장대표는 "창업 후에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고 또다른 기회와 사업 의지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태양광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린에너지는 디자인과 결합하기에 가장 좋은 분야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장대표는 "시제품을 써본 이들이 좋다며 응원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서지산 대학생 인턴기자 geesan@asiae.co.kr
이창원 대학생 인턴기자 sxu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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